국제
"산음동 연구단지서 차량 이동"…트럼프 "사실이면 매우 실망"
입력 2019-03-07 19:31  | 수정 2019-03-07 20:07
【 앵커멘트 】
어제는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재건 움직임을 전해드렸는데, 평양 외곽 산음동 미사일 연구단지에서도 특이한 동향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하노이 핵 담판 결렬 이후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서훈 국정원장은 그제(5일) 국회 정보위에서 "최근 평양 산음동 미사일 단지에 물자운송용 차량 이동이 증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다만 "차들이 무엇을 싣고 다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산음동 병기연구소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생산하는 주요 군사시설입니다.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도 계속해서 복구 활동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위성사진을 보면 미세먼지 때문에 화질이 좋지 않지만, 발사장 중심부에 있던 조립건물이 나흘 뒤인 어제는 원위치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약속을 어긴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경고성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 대통령
- "(사실이라면) 김정은 위원장에게 매우 매우 실망할 겁니다. 그럴 일이 없을 걸로 보지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보당국을 통해 사실 확인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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