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산음동에서 제조·동창리에서 발사…미사일 핵심축
입력 2019-03-07 19:30  | 수정 2019-03-07 20:09
【 앵커멘트 】
북한의 산음동 연구소는 ICBM을 개발한 미사일 핵심 시설로 동창리는 북한의 대표적인 미사일 발사 기지입니다.
즉 ICBM을 만드는 곳과 이를 발사할 수 있는 곳 모두에서 심상치 않은 움직임이 포착된 겁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평양에 위치한 산음동 병기연구소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의 산실로 불립니다.

대규모 조립 라인을 갖춘 곳으로 미사일의 최종 조립이 주로 이곳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인 화성 14형과 화성 15형도 이곳에서 개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7월에도 워싱턴포스트는 이곳에서 북한이 새 ICBM을 제조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산음동 연구단지를 포함한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미 국방정보 당국 간에 긴밀한 공조가…."

평안북도 철산군에 위치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은 북한의 대표적인 발사 기지입니다.

북한이 광명성 4호를 쏘아 올린 곳으로 55m 높이의 발사대와 미사일 엔진 시험을 위한 스탠드를 갖춘 곳입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북한은 동창리 엔진 시험장에서 수많은 엔진 시험을 해왔죠. 크레인과 온갖 자재들이 보이는데요. 재설치와 다름없는 신축공사를 하는 게 아닌가…."

동창리의 기존 엔진 시험 스탠드가 낡은 것으로 알려져 북한이 이를 교체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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