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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매경,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육성
입력 2019-03-07 17:47 
이화여자대학교와 매일경제신문이 7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본관에서 자금세탁방지 전문가를 양성하는 인재 양성 사업과 산학협력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최대석 이화여대 대외부총장,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손현덕 매일경제신문 대표(왼쪽부터)가 MOU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이화여대와 매일경제신문이 산학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글로벌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두 기관이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7일 이화여대와 매일경제는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총장실에서 산학협력 협약식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혜숙 이화여대 총장과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두 기관이 교류와 협력 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작된 첫 번째 결실은 '이화·매경 자금세탁방지(AML) 아카데미'다. 금융기관에 있어 날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자금세탁방지 업무와 관련한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다. 특히 올해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실태평가를 앞두고 있어 전문 인력 양성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아카데미는 이달 27일 이화여대에서 전문가과정 교육의 첫 수업을 시작한다. 15주간 주 1회 진행되는 강의에서는 자금세탁·테러자금 방지제도 전반에 대한 법률·규정, 실제 자금세탁방지제도 운영에서 발생한 다양한 국내외 사례, 자금세탁방지제도와 관련한 제도·법률·운영 등 깊이 있는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
김 총장은 "전문화된 사회에서 심도 있는 내용을 다루게 될 전문과정이 다양하게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 회장도 "대한민국은 전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의 나라로서 자금세탁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이를 위반하지 않기 위해 심도 있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화·매경 자금세탁방지 전문가과정은 오는 15일까지 수강생을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과정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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