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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설경구 "집요한 시나리오 좋았다"
입력 2019-03-07 17: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설경구가 신작 ‘우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설경구는 7일 오후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우상(감독 이수진)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시나리오가 집요해 보였다. 제가 맡은 유중식이라는 사람의 선택을 잘 모르겠더라. 이 인물이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보고 싶은 마음이었다. 때문에 유중식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와 닿았다”며 유중식은 돌파하지 못하는 캐릭터다. 그런 점이 재밌었던 것 같다”고 했다.
자신이 연기한 중식의 우상에 대해서는 "사실 중식한테 우상이 있나 생각할 수 있는데 장애를 가진 아들을 잃고나서 중식은 끝없이 선택을 해야됐다"며 "계속 선택의 기로에 서 또 선택해야 했고, 다른 기로에서 또 선택해야 했다. 중식은 그러면서 선택을 하게 된 게 가릴 수 없는 핏줄에 대한 것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맹목적이 되면서 잘못된 선택을 계속하게 된다. 중식한테 우상은 핏줄인 것 같다. 맹목적으로 매달렸던 건 핏줄이었다"고 덧붙였다.
'우상'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다. 3월 20일 개봉.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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