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에 영혼이 담겨 있다고 말하며 돌을 구하기 위해 강물 속에 잠수복을 입고 뛰어드는 자연인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어제(6일) 방송된 MBN 다큐멘터리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자연인 이현승 씨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자연인은 물속에서 발견한 돌을 보금자리를 꾸미는 데 쓴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연인은 제작진을 집으로 데려가 5년간 손수 지은 예술작품이라며 자신의 집을 자랑했습니다.
해발 700m 깊은 산골에 나무 기둥, 황토 벽돌로 지어진 자연인의 집은 자연과 조화롭고 정교한 모습을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연인에게도 남모를 상처가 있었습니다. 벤처 붐이 일던 1990년대 후반, 무선 컴퓨터 제품의 해외 영업을 담당했던 자연인은 IMF 외환 위기 시절에도 호황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실적 압박과 협력사들을 쥐어짜야 하는 비인간적인 행동에 신물이 난 자연인은 회의감과 스트레스로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막연하게 마음에 담아둔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산골에 살며 내 집 짓기'를 이루기 위해 자연인은 4년 동안 혈혈단신으로 터를 찾았습니다.
꿈을 이룬 자연인은 이제 그동안 챙기지 못했던 가족들을 위해 집 주변을 꾸미며 날마다 행복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편, 대자연 속 자연과 동화돼 살아가는 자연인을 따라 힐링 여정을 담는 자연 다큐멘터리 MBN '나는 자연인이다'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