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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캔들’ 알베르 증후군, 어떤 병?...”코타르 증후군 참고한 병명, 실재존재無"
입력 2019-03-07 12: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아침드라마 ‘강남스캔들에서 나온 알베르 증후군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불렀다.
7일 오전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강남스캔들에서는 최서준(임윤호 분)이 알베르 증후군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서준을 대신해 의사를 만난 홍백희(방은희 분)는 최서준이 불치병인 알베르 증후군에 걸렸다는 말을 듣고 경악했다. 특히 홍백희는 완치된 사례가 없다”는 의사에 말에 크게 놀랐다.
이어 홍백희는 최서준의 아버지 최진복(임채무 분)을 찾아가 최서준의 병을 알리며 거짓 눈물을 쏟았다.

최진복은 그게 무슨 소리냐. 열 번이고 백 번이고 다시 검사해라, 전 세계를 다 뒤져서라도 나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라”며 울부짖었다.
홍백희의 계략으로 최서준의 병을 알게 된 최진복은 최서준을 찾아가 하고 싶은 일이 뭐냐고 물었고, 최서준은 은소유(신고은 분)와 결혼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최진복은 마지못해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했다.
최서준이 걸린 알베르 증후군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병으로, 비슷한 증상인 코타르 증후군에서 착안해 만들어낸 병명으로 알려졌다.
‘걷는 시체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코타르 증후군은 자신의 신체 일부가 없어졌거나, 이미 죽었다고 믿는 정신질환의 일종. 이 병에 걸린 사람들은 자신의 신체 일부가 이미 사라졌거나 죽었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생존 활동을 포기한 채 살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타르 증후군은 극도로 드문 정신질환이라 정확한 원인 규명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얼굴 인식을 담당하는 뇌의 일부 영역인 ‘방추상회의 결함으로 이 증상이 유발된다 추측하고 있다.
한편, SBS 일일드라마 ‘강남스캔들은 엄마의 수술비를 벌기 위해 철부지 재벌 상속남을 사랑하는 척 했던 여자가 진짜 그 남자를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wjlee@mkinternet.com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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