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억원대 수제 오픈카`, 맥라렌 600LT 스파이더 출시
입력 2019-03-07 11:04 
[사진촬영 = 최기성 기자]

3억원대 수제 오픈카가 국내 상륙했다.
영국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의 공식 수입원인 맥라렌서울(기흥인터내셔널)은 7일 서울 반포 전시장에서 맥라렌 600LT 스파이더를 공개했다.
600LT 스파이더는 맥라렌 퍼포먼스의 상징 '롱테일(LT) 타이틀'을 부여받은 2인승 컨버터블 슈퍼 스포츠카다. 스파이더는 오픈카의 한 종류다.
1997년 첫 번째 롱테일 모델인 F1 GTR 롱테일을 시작으로 지난 12월 국내 판매를 시작한 네 번째 600LT 쿠페에 이은 다섯 번째 롱테일 모델이다.

600LT 스파이더는 영국 워킹에 자리잡은 맥라렌 프로덕션 센터에서 수작업으로 조립된다.3.8ℓ V8 트윈 터보차저 형식의 고성능 M838TE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600마력, 최대토크는 620Nm이다.
최고속도는 324km/h(오픈톱:315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9초다.
600LT 스파이더는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은 플랫 플레인 크랭크샤프트를 채택해 엔진을 낮게 장착했다. 중력은 낮추고 밸런스는 향상됐다. 엔진의 파워는 7단 듀얼 클러치 SSG 변속기를 통해 전달된다.
[사진제공 = 맥라렌서울]
차체에 카본파이버 모노코크 모노셀II를 적용하고 경량 소재인 SMC로 하드톱 루프를 구성해 중량을 덜어냈다. 직물 재질보다 가볍지만 내구성이 뛰어난 SMC 소재 루프는 주행 중 40km/h이하에서 15초면 개폐할 수 있다.
600LT 스파이더는 ESC를 핵심으로 하는 다양한 레이스 지원 기술을 탑재했다. 지나치게 머신의 성능을 향상시킨다는 이유로 F1(포뮬러원)에서 금지한 브레이크 스티어도 탑재했다. 브레이크 스티어는 뒷바퀴 안쪽의 제동력을 미세하게 조정해 턴인은 높이고 언더스티어는 감소시킨다.
피렐리와 공동 개발한 롱테일 전용 P제로 트로피 타이어는 부드러운 측면은 고르지 못한 지면에서 접지 면적을 넓혀 견고한 벨트 구조는 직선 가속도와 코너링 능력을 향상시킨다.
판매 가격(부가세 포함)은 3억1500만원부터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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