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216사의 실질주주(중복주주 제외)가 561만명으로 전년보다 10.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실질주주는 증권회사 등 예탁자를 통해 예탁원에 예탁된 주권의 실제 소유자를 뜻한다.
전체 실질주주가 보유한 주식 수는 총 868억주로 주주 1명당 평균 약 1만5463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보유종목은 4.27종목으로 전년대비 8.4% 증가했다. 1인당 평균 보유주식수는 1만5463주로 전년 대비 4.9% 늘었다.
보유 종목수를 살펴보면 1종목을 보유한 주주가 218만명(38.8%)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종목 103만명(18.4%), 3종목 63만명(11.2%) 순이었다.
대부분의 실질주주는 10종목 미만을 보유(512만명, 91.3%)했고, 10종목 이상 보유자는 49만명(8.7%)이었다.
주주 수에서는 개인주주가 556만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실질주주 보유주식수도 개인주주 408억주(47.0%), 법인주주 319억주(36.8%), 외국인주주 136억주(15.7%)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질주주 1명당 평균 보유주식 수에서는 법인주주가 143만주로 가장 많았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법인주주가 222억주(43.7%),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주주가 233억주(66.2%)로 가장 많았다.
개인 실질주주 연령별로 40대가 153만명(27.6%)으로 가장 많았고, 보유주식수는 50대가 135억주(33.0%)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시 강남구 40대 남성이 약 7억8362만주로 최다 보유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59만명(28.4%)으로 실질주주가 가장 많았고, 경기(135만명, 24.1%), 부산(35만명, 6.3%) 순이었다. 인구수 대비 주주수 비율이 높은 지역은 울산(16.4%), 서울(16.3%), 대전(10.8%) 등이다.
실질주주의 보유주식 수의 경우 서울이 543억주(62.6%)로 가장 많고, 경기(119억주, 13.8%), 부산(28억주, 3.2%) 순으로 나타났다.
실질주주가 가장 많은 회사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삼성전자(78만8047명)였다. 이어 SK하이닉스(30만9613명), 셀트리온(22만7653명)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신라젠의 실질주주수가 14만69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11만8103명), 에이치엘비(7만748명) 순이었다.
전체 예탁주식수에서 외국인 실질주주 보유주식이 50% 이상인 회사는 46곳으로 전년 대비 2곳 감소했다.
외국인 주식보유비율이 가장 높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동양생명보험(84.9%)이며,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은 한국기업평가(84.0%)이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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