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중국과 무역협상, 좋은 합의 아니라면 합의 없을 것"
입력 2019-03-07 09:39  | 수정 2019-03-14 10: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좋은 합의'(good deal)가 아니라면 아예 합의가 없을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8개월간 예멘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미국인 대니 버치를 면담한 자리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묻는 말에 "잘 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좋은 합의가 되든지, 합의가 없든지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아주 좋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무역전쟁을 끝낼 무역협상을 진행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만나 최종 담판을 벌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에는 상품 교역뿐 아니라 지식재산권, 기술 이전, 산업 보조금, 시장 개방 등 많은 구조적 이슈가 걸려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의 약속 이행을 보장할 방식을 두고 합의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작업이 남아 있으며 이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아직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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