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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 첫방] 이유 있는 19세 시청 등급, 70분 휘몰아쳤다
입력 2019-03-07 06: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빙의가 OCN표 스릴러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6일 OCN 새 수목 오리지널 ‘빙의(극본 박희강, 연출 최도훈)가 첫 방송됐다. ‘빙의는 영이 맑은 불량 형사 강필성(송새벽 분)과 강한 영적 기운을 가진 영매 홍서정(고준희 분)이 사람의 몸에 빙의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악한 영혼을 쫓는 영혼추적 스릴러.
이날 첫방송된 ‘빙의에서는 사악한 영혼으로 돌아온 연쇄살인마 황대두(원현준 분)의 과거 서사가 그려졌다. 연쇄살인마 황대두는 김낙천(장혁진 분) 형사에 의해 검거돼 사형을 선고받았다. 김낙천 형사는 황대두 검거 과정에서 동료 경찰을 미끼로 삼았고, 그 형사가 황대두에게 무참히 살해되며 폐인이 됐다.
그로부터 20년 후, 폐인이 된 김낙천 형사 앞에 자신을 황대두라고 칭하는 선양우(조한선 분)가 등장해 김낙천 형사를 살해했다. 선양우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살인을 이어나갔다. 선양우는 자신의 집에 죽은 황대두의 유골함을 숨겨놓고 있었다.

강필성 형사는 범인을 잡는 와중에 우연히 홍서정과 처음 만났다. 홍서정은 강필성에게 영이 맑으니 헛것을 보면 연락하라”며 자신의 연락처를 남겼다. 강필성은 홍서정을 찾아갔다. 홍서정은 강필성의 과거를 꿰둘어 봤고, 강필성은 충격에 빠졌다.
‘빙의 첫회는 사악한 영혼으로 돌아온 연쇄살인마 황대두의 과거 서사를 설명하기 위해 19세 이상 관람 등급을 선보일 정도로 단단한 각오를 보였다. 공개된 ‘빙의는 연쇄살인마의 잔인한 살해 장면을 시작으로 휘몰아치는 전개를 선보였다. 70분이
특히 연쇄살인마 황대두 역을 맡은 원현준이 극초반부터 소름끼치는 연기력으로 극 초반부를 하드캐리했다. 중반부는 극의 핵심인 송새벽과 고준희의 유쾌한 케미로 채워졌다. 그리고 ‘빙의를 완성시킨 건 선양우 역을 맡은 조한선이었다. 조한선은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전혀 지루하지 않게 연기해냈다.
한 장면 한 장면 개연성 있는 전개와 속도감 있는 극 전개로 70분을 순식간처럼 느끼게 한 ‘빙의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빙의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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