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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맨’ 김민성, 8일 이천서 첫 훈련...1군은 즉각 상태 체크 [오키나와 브리핑]
입력 2019-03-07 05:59 
LG맨이 된 김민성(사진)이 오는 8일 이천에서 첫 훈련을 펼친다. 이후 시범경기 때부터 본격적으로 전력에 가세할 전망이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황석조 기자] FA 계약 후 LG 트윈스로 트레이드 된 내야수 김민성이 8일 이천으로 합류, ‘LG맨으로서 첫 행보에 나선다.
김민성은 지난 5일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식으로 키움에서 LG 유니폼으로 바꿔입게 됐다. 3년 총액 18억원이다. LG는 키움에 트레이드 비용 5억원을 지불한다.
김민성은 현재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있다. 6일과 7일 양일간 진행된다. 그리고 8일 이천훈련장에 합류할 예정. 시간상 오키나와 캠프 합류는 어렵다. LG가 오는 9일이면 훈련을 마치고 귀국하기 때문이다. 김민성은 이천서 서서히 몸을 끌어올린 뒤 이후 열리는 시범경기 때부터 본진에 합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전망이다.
김민성의 주전 3루수 입성은 유력한 일이나 관건은 몸 상태다. 검증된 베테랑선수지만 스프링캠프를 치르지 못했기에 체력 등 여러 면에서 약점요소가 있을 수 있다. 김민성은 미계약 상태였기에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고 최근까지 일본 가고시마에서 개인훈련을 진행했다. 실전경기를 거의 나서지 못한 채 독자적인 훈련에 의존했는데 LG 코칭스태프 역시 이 점에 대해서는 다소간의 걱정 속 면밀하게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서두르지 않을 것임도 강조했다. 다만 실전감각 살리기가 급선무기에 LG는 당장의 시범경기부터 김민성을 출전시켜 이를 메울 예정이다. 결과에 부담 없는 시범경기는 감을 살리는 데 최적의 기회이기 때문. 김민성이 이미 검증된 베테랑 타자임도 이를 뒷받침한다.
오는 9일에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하는 LG는 하루라도 빠르게 김민성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8일 김민성이 이천 2군 훈련장서 첫 훈련을 펼친 뒤 2군과 소통해 전반적인 상태를 체크,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미리부터 논의를 시작한다는 복안이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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