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에어필터는 기본…바닥 매트·공조기도 수시 청소해야
입력 2019-03-05 19:32  | 수정 2019-03-05 20:03
【 앵커멘트 】
미세먼지가 심하면 대중교통을 타러 나가는 것도 그렇고, 승용차가 더 낫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텐데요.
그런데 차 안이라고 안심하실 일은 아닙니다.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자동차의 순정 에어필터는 미세먼지를 90% 이상 걸러냅니다.

고급형은 초미세먼지까지 99% 걸러낸다고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교환시기입니다.

▶ 인터뷰 : 한창선 / 운전자
- "미세먼지가 많아도 에어컨 필터를 갈 생각은 안 해본 것 같은데…."

1만 km 이상을 달리고도 필터를 교체하지 않으면 미세먼지는 차 안에 그대로 밀려들어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에어필터의 주기적인 교환보다 사실 더 중요한 건 발이 닿는 이 카펫형 바닥 매트입니다. 에어필터보다 훨씬 많은 먼지가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수시로 먼지를 털어내거나 진공청소기로 빨아내야 합니다.

공조기에서 바람을 일으키는 모터 주변은 먼지가 잘 쌓여, 이곳이 더러우면 에어필터도 소용 없습니다.

▶ 인터뷰 : 박병일 / 차량기술사
- "공기필터만 1만km에 갈면 깨끗한 공기를 마실 거라고 하는데 그건 실내로 들어오는 공기일 뿐이고…. 모터 주변에 있는 먼지가 사실 엄청나거든요."

엔진룸 역시 미세먼지의 유입통로라 수시로 청소해야 차내로 들어오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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