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얼죽아` 트렌드에 겨울 편의점서 아이스류 매출 급증
입력 2019-03-05 17:31 
세븐카페 아이스. [사진 제공=코리아세븐]

겨울에도 편의점에서 차갑게 즐기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평년대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데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트렌드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 '세븐카페' 아이스 커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0.4%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봄~가을 아이스 매출 성장률은 평균 42.8%에 그쳤다.
특히 지난 겨울 20대 소비층의 세븐카페 아이스 매출 신장률은 281.5%로 다른 세대층 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같은 추세는 음료 상품군에서도 나타났다. 지난 겨울 스포츠음료 매출은 전년대비 48.1% 증가했으며, 여름철에 수요가 높은 탄산음료와 생수도 각각 22.0%와 19.7% 늘었다.

아이스크림도 동일한 트렌드를 보였다. 지난 겨울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은 9.4% 증가했는데 이중 여름철 수요가 높은 펜슬류(일명 쭈쭈바류) 상품의 매출 신장률이 18.4%로 평균 보다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은 날씨와 기온 등에 따른 상품 매출이 매우 민감하게 변화한다"며 "올해도 이러한 사회적 현상에 발맞춰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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