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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자랑스런 대한민국”...‘신흥무관학교’ 지창욱X강하늘이 전할 울림
입력 2019-03-05 16:56 
제공|육군, 쇼노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샤이니 온유, 인피니트 김성규, 가수 조권, 배우 강하늘, 지창욱 등 군 복무 중인 스타들이 창작뮤지컬 ‘신흥무관학교를 통해 가슴을 뛰게 하는 강한 울림을 선사한다.
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는 창작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시연회가 열렸다. 시연회에는 김동연 연출, 박정아 음악감독, 채현원 안무감독, 서정주 무술감독을 비롯해 지창욱, 고은성, 강하늘, 조권, 인피니트 김성규, 샤이니 온유, 이태은, 홍서영, 임찬민, 신혜지 등이 참석했다.
‘신흥무관학교는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가 된 독립군양성소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독립을 위한 치열한 삶을 다룬 작품이다. 1907년부터 1920년까지 일제에 항거하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평범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담았다. 지난해 9월 초연에 이어 지난 달 27일부터 재연 중이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항일 독립 전쟁을 향한 의병들의 강한 의지를 담은 넘버인 ‘죽어도 죽지 않는다를 비롯해 독립에 대한 뜨거운 염원이 느껴지는 ‘나팔소리를 들어라, 서로를 위해 기록을 남길 수 없었던 이들이 자신의 눈에 서로를 담는 모습을 그린 ‘가난한 유서 등의 하이라이트 시연이 이뤄졌다.
김동연 연출은 초연과 비교해 달라진 점에 대해 마지막 장면 구성이 조금 바뀌었다. 새로운 세트를 가지고 와서 장면들이 다이내믹하게 보일 수 있도록 장면을 수정했다. 드라마적인 것과 대사적인 것들도 관객 반응 등을 통해 조금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라고 밝혔다.
제공|육군, 쇼노트
특히 ‘신흥무관학교는 군복무중인 반가운 얼굴들을 대거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국권침탈에 항거하여 자결한 유생의 아들이자 신흥무관학교의 뛰어난 학생인 '동규' 역에 지창욱과 고은성, 신흥무관학교의 훌륭한 학생으로 성장하는 '팔도' 역에 강하늘과 조권이 더블 캐스팅됐다.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간 신흥무관학교 교관으로는 김성규와 이진기(온유)가 출연한다.
조권은 ‘신흥무관학교 앵콜 공연에 뉴캐스트로 합류한 것과 관련 공연에 참여하기 전 초연을 관람했다. 강하늘이 하는 팔도 역할을 보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던 기억이 난다. 이 자리에서 팔도 역할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 최선을 다해 감동을 선사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김성규는 대한민국 육군으로서 의미 있는 ‘신흥무관학교 앵콜 공연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감회를 전했고, 온유는 기존 배우들이 잘 다져주신 덕에 새로 캐스트가 합류해도 좋은 합으로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함께 호흡하는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둔 시점에 공연되는 만큼 ‘신흥무관학교가 가지는 역사적 가치도 주목할 만하다. 육군은 공감할 수 있는 뮤지컬 제작을 위해 전 장병을 대상으로 소재 공모를 가졌으며, 총 300여 편의 소재 중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이자 독립군과 광복군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군인정신을 잇는 ‘신흥무관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지창욱은 많은 분들께서 저희 공연을 보시고, 100년 전 독립운동을 하셨던 조상님들의 마음을 느꼈으면 한다”면서 힘들었던 시절에 독립운동을 하셨던 분들의 마음이 녹아들어 있는 공연이다. 음악과 함께 즐기시다 보면 그 마음을 하나하나가 보이실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성규는 '신흥무관학교'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훌륭한 연출과 잊을 수 없는 음악, 화려한 안무, 역동적인 액션, 멋진 배우들의 열연까지 많은 매력이 있는 공연"이라며 "많은 분들이 보시고 같이 함께 느끼고, 가슴이 뜨거워졌으면 좋겠다"라고 작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오는 4월 2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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