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연임 추진…이달 27일 주총
입력 2019-03-05 16:06 
[사진 제공 =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이번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이사 연임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5일 서울 서소문 사옥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는 27일 열리는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이사 연임안 등을 논의한다고 공시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 조기 정착,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의 성공적 서울 개최 등 주요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항공전문가인 조 회장의 리더십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사회는 "항공·운송 외길을 45년 이상 걸어온 조 회장의 항공전문가로서의 식견은 대한항공 뿐 아니라 한진그룹의 주주가치 극대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연임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내놨다.

이사회는 조 회장 연임안 외 김재일 사외이사 임기 만료에 따른 박남규 사외이사 선임 건, 재무제표 승인 건, 이사보수 한도 승인 건 등을 의결했다.
박 사외이사 후보는 서울대 교수로 60여 개 항공사가 1945년부터 2010년까지 65년 동안 체결한 전략적 제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연구 등을 25년 이상 진행한 항공운송산업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사회는 또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50원, 종류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0.7%, 종류주 2.2%로, 배당금 총액은 240억4439만원이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이유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의 배당을 결정했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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