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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친자확인 제안…누리꾼 “책임 회피?”vs”필요한 절차”
입력 2019-03-05 13: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UN 출신 배우 김정훈의 친자확인 제안에 전 여자친구 A씨가 ‘2차 가해라며 분통을 터뜨린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은 김정훈과 A씨의 소송 내용을 다뤘다.
앞서 A씨는 김정훈에 대해 약정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A씨에 따르면 임신 후 아이의 출산을 두고 김정훈과 갈등이 깊어졌으며, 김정훈은 임신중절을 종용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다툼이 지속되던 중 A씨가 살던 집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자 김정훈은 A씨에 집을 구해주고 월세를 해결해주겠다 했지만 임대차보증금 1000만원 중 계약금 100만 원만 지급한 후 연락을 끊었다. 이에 A씨는 김정훈에게 임대차보증금 잔액 900만 원과 임대기간 내 월세를 청구했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김정훈은 침묵을 유지하다 사흘만인 지난달 28일 소속사를 통해 친자 확인시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섹션TV'에서 오수진 변호사는 김정훈은 원만하게 해결하고 ‘친자일 경우 책임을 지겠다 입장을 밝혔지만 상대방 측은 친자 확인이 필요하다는 주장 자체가 2차 가해라고 주장하고 있어 연예인으로서 이미지 실추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김정훈의 친자확인 제안에 누리꾼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이라며 거센 비판을 쏟아내는 누리꾼들도 있는 반면 필요한 절차”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들도 있다.
김정훈을 비판하는 누리꾼들은 친자소송으로 한발 빼고 나중에 맞으면 그때 책임진다고?”, 오죽했으면 저러겠냐. 아무리 그래도 임신한 여자친구 있으면 합의를 보든가 책임을 지든가 해야지”, 점점 더 실망이다”, 이 와중에 발 빼는 거야?”, 조용히 있다가 이제 와서 친자인지 확인하겠다니”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당연히 해봐야 하는 거 아닌가”, 일단 누구 애인지는 확인해봐야지”, 당연한 절차지, 친자 확인을 해야 소송을 하는 거 아닌가” 등 친자 확인은 필수적 단계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정훈은 A씨와의 교제 당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에 출연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실망감을 더했다.
이에 김정훈과 함께 출연했던 일반인 출연자 김진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걱정 많이 해주는데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오롯이 내 공간인 이곳을 언젠가는 다시 열 텐데 그때 또 이 일이 상기될 것 같아 짜증도 나고 내가 숨을 이유는 없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wjlee@mkinternet.com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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