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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한미약품, 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가치 재조명"
입력 2019-03-05 08:45 
올해 한미약품에 예정된 주요 이벤트.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5일 한미약품에 대해 랩스커버리(약효 지속형 주사제) 플랫폼을 적용해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의 성과가 가시화돼 플랫폼 가치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8만원을 유지했다.
한미약품의 미국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랩스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롤론티스에 대한 허가 신청을 작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구완성 연구원은 "1년의 검토기간을 거친 뒤 올해 4분기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랩스 플랫폼이 적용된 파이프라인 중 처음으로 상업화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 후보물질 HM15211의 미국 임상 1상 종료, 고도비만 치료 후보물질 HM12525A의 미국 임상 2상 결과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사노피를 비롯한 글로벌 빅파마의 파이프라인 재조정으로 한미약품의 트리플 아고니스트 가치가 재조명됐다고 NH투자증권은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신규 항암 파이프라인 HM43239의 전임상 결과가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될 예정인 점에도 주목했다. HM43239는 FLT3 돌연변이를 타겟으로 급성골수성백혈병(AML)을 치료하는 합성신약 후보물질이다. 구 연구원은 "FDA로부터 희귀질환치료제로 지정받아 지난달부터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라며 "특히 AML 동물모델에서 뛰어난 항암 효과가 확이돼 임상 결과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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