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베이징 도심서 비치발리볼…각종 이색 경기장
입력 2008-08-24 05:05  | 수정 2008-08-24 05:05
【 앵커멘트 】오늘(24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주경기장을 비롯한 여러 경기장들은 또 다른 볼거리였습니다.도심 한복판에 만들어진 비치발리볼 경기장에서부터 웅장함을 뽐내는 올림픽 주경기장까지, 각종 이색 경기장들을 김경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카누 남자 싱글 부문에 출전한 슬로바키아의 마티칸 선수가 멋지게 급류를 타고 내려옵니다.행여 장애물에 부딪힐세라 이리저리 노를 저으며 기문을 통과한 마티칸, 결국 1위로결승선을 통과합니다.마치 깊은 계곡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것 같지만 사실 카누 경기장은 베이징 시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카누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초속 2m 이상의 급류가 필요한 데 베이징 인근에는 이런 계곡이 없어 인공적으로 경기장을 만든 것입니다.비키니를 입은 미녀 선수들의 강 스파이크가 작렬하는 비치발리볼 경기장도 해안가가 아닌 도심 공원에 만들어졌습니다.해안가 도시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불가능해지자 하이난 섬의 모래를 공수해 와 인공적으로 모래사장을 만든 것입니다.올림픽 개막식과 육상 경기가 열린 올림픽 주경기장도 베이징의 명소로 떠올랐습니다.새 둥지를 닮았다 해서 냐오차오로 이름 붙여진 주경기장, 화려함과 웅장함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우리 박태환 선수가 감동의 금메달을 따낸 수영 경기장, 워터큐브도 중국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았습니다.중국 특유의 웅장함과 화려함이 녹아 있는 여러 이색 경기장들, 올림픽을 지켜보는 전 세계인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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