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새 학기 필수 준비물 ‘건강’ 챙기기 위한 건강식품 효삼 인기
입력 2019-02-28 17:55  | 수정 2019-02-28 17:56

곧 다가올 새 학기를 맞아, 자녀의 입학 준비에 힘쓰는 학부모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각종 학용품은 물론 옷가지, 신발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녀가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의 인기도 뜨겁다고 합니다.

보양식품, 건강식품 하면 떠오르는 ‘홍삼은 학부모들이 많이 찾는 건강식품 중 하나로 단체생활에 필요한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홍삼의 면역력 향상 효능에 대한 검증은 각종 연구 논문을 통해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의 가네코 박사는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과 면역력의 연관성을 밝혔습니다. 박사팀은 건강한 성인들을 두 집단으로 나눠 (A)집단에는 홍삼을, (B)집단에는 가짜 약을 섭취시키고 이후, 집단별로 독감 발병률 차이를 비교했습니다.

비교 결과 가짜 약 섭취군은 73.3%나 독감에 걸렸지만 홍삼 섭취군은 불과 28.6%의 독감 발병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가네코 박사는 홍삼의 주요 성분이 면역력을 끌어올려 바이러스의 활동을 막은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홍삼은 진액, 타블렛, 스틱 등 섭취가 편리한 여러 제형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조 방식에 따라 홍삼 주요 성분 흡수율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세노사이드(사포닌)는 다양한 효과를 내는 홍삼의 핵심 성분으로, 기본 입자가 우리 몸의 세포보다 더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 프라보텔라오리스라는 장내 미생물의 대사 작용을 거쳐 작게 분해될 때만 흡수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 37.5%는 해당 장내 미생물 프라보텔라오리스가 없다고 합니다. 즉, 우리나라 국민 중 일부는 홍삼을 먹어도 주요 성분을 흡수하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홍삼 시장에서는 이러한 유효성분 흡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홍삼을 발효시킨 ‘효삼을 출시해 진세노사이드 흡수율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삼인홍삼을 비롯한 일부 업체에서 출시한 ‘효삼은 홍삼에 안정성이 검증된 미생물을 투입한 다음 발효시켜 만든 것으로 발효 공정을 마쳤을 때 홍삼의 주요 성분은 전보다 흡수율이 좋다고 업계는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서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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