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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MICE복합단지 공모 결국 유찰…연내 민간사업자 재공모 예정
입력 2019-02-28 14:52 
마곡지구 특별계획 구역 조감도 [자료 = 서울시]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지난 27일 마곡지구 중심역세권(9호선·공항철도 마곡나루역)에 위치한 '마곡 MICE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모'가 최종 유찰됐다고 28일 밝혔다.
마곡지구 MICE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8만2724㎡)은 서울 서남권 광역중심기능의 핵심으로 전시·컨벤션, 호텔, 판매시설, 업무시설, 문화·예술 공연장 등 다양한 복합용도를 유치하기 위해 2012년 10월 전략적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7월(1차)과 11월(2차) 2차례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했지만 사업신청자가 없어 최종 유찰됐다.
시 관계자는 "마곡 MICE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은 마곡 R&D 산업단지 활성화 역할 뿐 아니라, 서울 서남권 MICE인프라 구축의 중요한 거점지인 만큼 그간 업계의 적극적인 관심이 많았던 지역임에도 유찰됐다는 점 등을 고려해 관련 업계의 의견 수렴 등 유찰 원인을 보다 면밀하게 분석하고 공모지침 수정·보완 등 대응책을 마련해 연내 사업자 공모를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사업 참여에 관심을 보인 업계관계자 주요의견은 예상보다 높은 토지비(약1조원)부담, 투자자금 회수를 위한 초기분양시설(오피스텔 등) 부족, 초기 재정부담 완화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원수(10개사 이내) 확대 등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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