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셀카' 찍기도…훨씬 자유로워진 수행단
입력 2019-02-27 19:40  | 수정 2019-02-27 19:51
【 앵커멘트 】
북한 수행단은 매우 자유로운 모습이었습니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도 실무진도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환하게 웃거나 자유롭게 셀카를 찍기도 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베트남 언론은 현송월 단장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현송월 단장이 크루즈를 타고 할롱베이 일대를 둘러보는 모습부터 셀카를 찍거나 거리낌없이 웃는 모습이 그대로 보도됐습니다.

수행단의 자유로운 모습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 위원장의 숙소 정문에 대기하던 수행단은 편안하게 담배를 피우는가 하면,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기념하듯 휴대전화를 꺼내 셀카를 찍었습니다.


김 위원장이 묵는 곳은 멜리아 호텔 22층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으로, 크기가 일반 객실의 2배를 넘습니다.

침실에서는 하노이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별도의 응접실이 갖춰져 있습니다.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대통령 등 국가원수급 인사들이 많이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하노이 멜리아호텔 관계자
- "가격은 보통 1,000달러입니다만, 계약에 따라 다릅니다. 저희 호텔에서 가장 좋은 방입니다."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 호텔 인근은 삼엄한 경계태세가 유지됐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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