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베트남과 연쇄 회담…"번영하는 베트남, 북에 본보기 될 것"
입력 2019-02-27 18:50  | 수정 2019-02-27 19:39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 전, 베트남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주석과 양자 확대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이 북한에 경제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 낮 숙소에 머물렀던 김정은 위원장과 달리 오전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후 12시 반쯤 전용차인 '비스트'를 타고 숙소인 메리어트 호텔을 나와 베트남 주석궁으로 향했습니다.

응우옌 푸 쫑 베트남 주석과의 확대 양자회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아시다시피 우리는 오늘 밤 매우 중요한 만찬을 합니다."

한때는 미국과 전쟁을 치른 적대국이었지만 지금은 동반자 관계로 잘 지내고 있는 베트남이 북한에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건설 중인 건물들을 봤고, 베트남이 어떻게 번영하고 있는지 봤습니다. 베트남은 (북한에)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진정한 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김 위원장에게 베트남 같은 장밋빛 미래상을 제시하면서 다시 한 번 비핵화 결단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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