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경찰, 버닝썬 직원 전방위 마약 수사…승리 조만간 소환
입력 2019-02-27 18:30  | 수정 2019-02-27 20:51
【 앵커멘트 】
경찰이 클럽 버닝썬의 이 모 대표와 영업사장 한 모씨에 대해 이들의 마약 투약 혐의 일부를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클럽내 마약 유통과 투약이 조직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임원과 영업직원 대부분을 상대로 마약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사내이사로 지냈던 가수 승리도 조만간 부를 계획입니다.
고정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최근 경찰은 버닝썬 클럽 대표 이 모 씨와 영업사장 한 모 씨에 대해 마약 검사를 하고 국과수로부터 결과 일부를 받았습니다.

이 모 대표로부턴 엑스터시, 한 씨에게선 일명 해피벌룬으로 불리는, 아산화질소 투약 혐의를 포착하고 어제(26일) 각각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단행했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마약 투여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영업직원(MD) 조 모 씨는 지난 2014년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의 사위에게 마약을 판매하고 함께 투약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수사 대상을 기존 혐의가 있던 인물 뿐 아니라 버닝썬의 임원과 대부분의 영업직원 MD들까지 확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버닝썬 내 마약 투여·유통 혐의가 있는지 전방위적으로 들여다보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성접대 의혹까지 불거진 버닝썬 전 이사, 가수 승리는 자진 출석해 의혹을 직접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승리가 출석 의사를 밝힌 만큼 조만간 불러 마약 투약과 성접대 의혹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버닝썬의 이 대표도 다음주 초쯤 재소환해 마약 투여 혐의에 대해 집중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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