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NG] 이 시각 메트로폴…잠시 뒤 북미회담 시작
입력 2019-02-27 18:20  | 수정 2019-02-27 18:46
【 앵커멘트 】
잠시 뒤면 2차 북미정상회담의 본 일정이 시작됩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이어 역사적인 두 번째 만남을 가질 하노이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로 연결합니다.


【 질문 1 】
연장현 기자! 이제 곧 그곳에서 북미 정상이 만나 2차 정상회담 본 일정을 시작할 텐데요. 지금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현재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 출입구로 이어지는 차로는 양쪽에서 모두 막힌 상태입니다.

접근이 가능한 마지막 통제선쪽에 세계 각국의 취재진이 몰려들어, 열띤 취재 열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약 2시간쯤 뒤, 그러니까 한국 시각으로 저녁 8시 반부터 이곳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날 예정입니다.

양국 정상이 회담장으로 들어서는 순간까지 이곳 주변의 경비 단계는 최고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장한 베트남 군인과 공안들의 숫자도 눈에 띄게 늘었고요.


통제선 안 쪽에서는 북·미, 그리고 베트남 관계자들이 양국 정상의 세부적인 동선을 미리 체크하고 있습니다.

회담 시작 시간이 임박하면 인근 도로통제 범위는 훨씬 넓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질문 2 】
2차 북미정상회담의 첫날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셈이군요. 오늘의 북미회담 일정을 정리해주시죠.

【 기자 】
네, 약 2시간 뒤부터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곳 메트로폴 호텔에서 만나 인사를하며 '하노이 핵 담판'의 막을 올립니다.

8달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이어 짧게 10분 정도 환담을 나눌 예정입니다.

한국시각으로 저녁 8시 40분부터는 양국 정상이 첫 1대 1 단독회담을 진행합니다.

비공개로 짧게 20분 정도만 단독회담을 갖고 나서, 밤 9시부터는 친교 성격의 저녁 식사를 함께 할 예정입니다.

친교만찬은 약 1시간 반 동안으로 길게 진행됩니다.

한국시각으로 자정이 넘어 양국 정상은 2차 정상회담의 첫날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양국 정상은 회담 첫날이니 만큼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신경전만 펼친 뒤, 비핵화와 상응조치 등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은 내일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하노이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에서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