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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시 3이닝 무실점’ 키움, NC에 8-3 승리 [키움-NC 평가전]
입력 2019-02-27 11:41 
키움 선발로 나선 요키시.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NC다이노스의 연습경기에서 키움이 웃었다.
키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서 8-3으로 이기며, 연습경기 첫 승을 기록했다.
이날 연습경기 첫 등판한 키움 선발투수 요키시는 3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이후 키움은 김선기(2이닝), 윤영삼(2이닝), 양현(1이닝), 양기현(1이닝)이 차례대로 등판해 구위를 점검했다. 윤영삼이 2실점, 양현이 1실점했는데, 비자책점이었다.
키움은 3회말 2점을 내며 산뜻하게 출발했고, 4회 4점, 5회와 7회에 각각 1점씩 보태며 여유있게 승리했다.
타자들은 맹타를 휘둘렀다. 허정협이 3타수 3안타 2타점, 송성문이 5타수 3안타 3타점, 이지영이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NC는 선발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정수민이 1이닝 6실점, 노성호가 2이닝 1실점, 김건태가 2이닝 1실점(비자책점) 등을 기록했다. NC는 6회 지석훈의 홈런으로 2점, 8회 1점을 뽑았다. 타선에서는 강진성이 4타수 3안타 1득점, 투런홈런을 때린 지석훈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키움 요키시는 마운드에서 내려 온 후 팀 합류이후 처음으로 우리 팀이 아닌 다른 팀 타자들을 상대했다. 상대 타자들이 나의 구종에 어떻게 대처하고 반응하는지 알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경기였다.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컨트롤을 신경 쓰며 던졌는데 나쁘지 않았다. 특히 2회 무사 만루 위기 때는 상황에 동요하지 않고 계획대로 피칭하려고 노력했고, 신중한 마음으로 아웃카운트를 하나씩 잡아갔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 남은 캠프 일정 건강하게 보내고 한국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연습경기 첫 승리를 거둔 장정석 감독은 오늘 등판한 투수들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선발로 나온 요키시가 정타를 거의 맞지 않는 완벽투를 선보였고, 만루위기 상황도 흔들리지 않고 넘기면서 위기관리능력도 보여줬다. 다음투수로 나온 김선기도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수비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캠프 기간 훈련을 통해 보완하도록 하겠다. 선수들 모두 수고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수훈 선수로 투수 파트에서는 요키시와 김선기, 야수 파트에서는 허정협이 선정됐다.
키움은 28일 휴식 후 29일kt위즈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NC는 2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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