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3월부터 9호선 일반열차에 6량 투입…신학기 혼잡 대비
입력 2019-02-27 11:36  | 수정 2019-03-01 23:41
서울 지하철 9호선 석촌역 모습 [사진 = 매경DB]

서울시는 다음달 4일부터 일반열차에 6량 열차 2편성을 투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4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4편성을 더 투입해 신학기 이용승객 증가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1일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종합운동장~보훈병원) 개통 당시, 운행구간 연장(배차간격 증가)에 따른 혼잡도를 완화를 위해 급행열차를 모두 6량 열차로 증차해 주요역사의 급행열차 혼잡도를 개통 전 163%에서 개통 후 147%로 개선한 바 있다.
최근 실시한 주요역사 혼잡도 조사결과 9호선 일반열차는 111%, 급행열차는 146%로 지난 12월과 비슷한 수준의 혼잡도를 보였다. 특히 일반열차의 당산역 혼잡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국회의사당역, 여의도역 목적의 환승승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달 초 6량 일반열차 2편성을 투입하면 9호선 일반열차의 혼잡도는 현재 111%보다 6%포인트 정도 개선된 105%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9호선 일반열차 25편성을 모두 6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4월 말까지 투입되는 6편성을 제외한 나머지 19편성에 대해서도 열차납품 일정에 맞춰 증차작업(차량연결, 시운전, 안전검사 및 승인)을 최대한 서둘러, 10월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9호선 6량화가 모두 완료되면, 증량작업용 열차 3편성도 운행에 투입해 모두 40편성의 열차가 운행된다.
이 외에도 시는 앞으로 9호선과 김포경전철(2019년) 및 대곡소사선(2021년)의 환승연계를 계획했으며, 장기적으로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의 9호선 관련 내용도 포함해 검토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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