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항공사 사전신청 기내식, 뭘 가장 많이 먹을까
입력 2019-02-27 10:53 
[사진 제공 =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지난해 사전신청 기내식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불고기 덮밥이 가장 많이 팔렸다고 27일 밝혔다.
사전신청 기내식은 출발 4일 전까지 주문을 받아 유료로 판매하는 기내식이다.
불고기덮밥은 지난해에만 1만7500개가 판매돼 전체 기내식 판매량의 23%를 차지했다. 사전주문 기내식을 구매한 승객 5명 중 1명 이상은 불고기 덮밥을 선택했다.
특히 불고기 덮밥을 포함해 흑돼지 제육덮밥, 오색 비빔밥 등 밥이 있는 메뉴가 전체 기내식 판매량의 36%를 차지했다. 불고기 덮밥에 이어 샌드위치와 치맥세트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사전주문 기내식 판매량은 약 7만5000개로 2017년 6만3100개보다 약 19% 늘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제주흑돼지 제육덮밥과 외국인 승객을 겨냥한 오색 비빔밥을 포함해 3종류의 새 메뉴를 출시해 총 15종의 기내식 메뉴를 운영한다.
노선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동남아시아 노선에서 3만750개가 팔려 전체 판매량의 41%을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괌·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 2만4000개(32%)로 2위, 일본 노선이 2만3300개(15%)로 3위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부터 무안 출발 국제선에서도 사전 주문 기내식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국제선에서 기내식을 사전에 주문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인기 기내식메뉴 외 기내에서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이 먹는 파일럿 기내식과 스튜어디스 기내식, 어린이를 위한 꾸러기도시락 등 특화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스테이크와 레드와인, 생선요리와 화이트와인, 저칼로리 도시락 등 이용자 기호에 맞춘 메뉴도 개발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사전주문 기내식 판매량이 전년대비 17% 성장하는 등 승객의 이해도 및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각 노선 별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특화 메뉴를 개발하는 등 항공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전주문 서비스를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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