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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 "한국 대중음악 널리 알리겠다"
입력 2019-02-27 10: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권위있는 음악 시상식인 한국대중음악상에서 3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26일 서울 구로구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진행된 제16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 노래, 올해의 음악인 등 총 3개 부문 트로피를 휩쓸었다.
종합 부문 3개 부문을 포함해 총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 발표한 ‘페이크 러브(FAKE LOVE)가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 노래에 선정됐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음악인까지 올라 3개 부문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시상식이 끝나기 전 무대에 올라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트로피를 직접 품에 안았다. 리더 RM은 이 상이 가지는 품격과 권위에도 작년에 불참해서 가슴 속에 한이 컸는데 직접 뵙고 감사의 말씀을 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한국 대중음악을 널리 알리라고 주신 걸로 알고 겸손하게 열심히 작업하고 공연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종합 부문 중 ‘올해의 음반은 장필순에게 돌아갔다. 장필순은 앨범 ‘수니 에이트 : 소길화로 ‘최우수 팝 음반 부문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종합 부문 신인상은 싱어송라이터 애리가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방탄소년단과 장필순 외에도 다관왕 수상자가 많았다. 라이프 앤 타임은 ‘최우수 록 부문, 세이수미는 ‘최우수 모던록 부문, 김사월은 ‘최우수 포크 부문 등에서 노래와 음반상을 모두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세상을 먼저 떠난 선배 음악인들을 추모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국 재즈 1세대 뮤지션 이동기, 한국 현대대중음악의 시작을 알린 최희준,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의 드러머 전태관을 추억했다.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은 가수보다 음반과 곡에 주목하고, 판매량이 아닌 음악적 성취를 선정 기준으로 삼아 주류, 비주류의 경계 없이 한국대중음악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만들고자 설립됐다. 이날 열린 시상식은 다음달 21일 EBS ‘스페이스 공감을 통해 방송된다.
제16회 한국대중음악상 23개 부문 수상자·작
▲올해의 음반 : 장필순 ‘수니 에이트 : 소길화
▲올해의 노래 : 방탄소년단 ‘페이크 러브
▲올해의 음악인 : 방탄소년단
▲최우수 랩&힙합(음반) : 뱃사공 ‘탕아
▲최우수 랩&힙합(노래) : XXX ‘간주곡
▲최우수 알앤비&소울(음반) : 제이클레프 ‘플로, 플로
▲최우수 알앤비&소울(노래) : 수민 ‘너네 집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음반) : 공중도둑 ‘무너지기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노래) : 예서 ‘허니, 돈트 킬 마이 바이브
▲칭따오 올해의 신인 : 애리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최우수 연주) : 송영주 ‘레이트 폴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크로스오버 음반) : 니어 이스트 쿼텟 ‘니어 이스트 쿼텟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재즈 음반) : 이선지 ‘송 오브 에이프릴
▲최우수 포크(음반) : 김사월 ‘로맨스
▲최우수 포크(노래) : 김사월 ‘누군가에게
▲공로상 : 양희은
▲최우수 팝(음반) : 장필순 ‘수니 에이트 : 소길화
▲최우수 팝(노래) : 방탄소년단 ‘페이크 러브
▲최우수 메탈&하드코어(음반) 다크 미러 오브 트레지디 ‘더 로드 오브 섀도우스
▲최우수 모던록(음반) : 세이수미 ‘웨어 위 워 투게더
▲최우수 모던록(노래) : 세이수미 ‘올드 타운
▲최우수 록(음반) : 라이프앤타임 ‘에이지
▲최우수 록(노래) : 라이프앤타임 ‘잠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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