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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스윗소로우, 데뷔 15년만에 3인조 재편…성진환은 솔로行
입력 2019-02-27 09: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4인조 보컬그룹 스윗소로우가 멤버 성진환의 탈퇴로 데뷔 15년 만에 3인조로 재편됐다.
스윗소로우는 2년 전 활동을 중단했던 막내 성진환이 지난 26일 탈퇴를 공식 선언하면서 팀에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성진환은 "새로운 음악을 위해 저는 사랑하는 스윗소로우를 떠납니다. 저의 복귀를 기다리신 분들께는 그저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멤버들에게 변함 없는 존경과 응원을 보냅니다"라고 적었다.
스윗소로우는 2005년 1집 앨범 'Sweet Sorrow'로 가요계에 데뷔, 실력파 보컬 그룹으로 오랜 사랑을 받았으나 2017년 성진환이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완전체 활동이 중단됐었다. 당시 성진환은 "얼마 전부터, 이대로라면 제 건강이 위태로워지겠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고민 끝에 일단 모든 거을 멈추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성진환의 활동 중단에 대해 당시 멤버들은 "진환이의 이 결정을 마냥 해체 또는 탈퇴의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성진환의 결정을 존중하고 응원했다. 멤버들은 "이 일은 누구의 탓이 아닌 우리 삶의 선택 문제고, 더구나 여전히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호진, 우진, 영우, 진환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색깔의 내일을 잘 설계할 수 있도록 서로를 응원하고 도와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죄송한만큼 더 성숙하게 이겨내는 우리의 모습을 기대하며 서로 더 뭉치고 의지해서 내일을 준비하겠다"며 팬들을 다독이기도 했다.

하지만 성진환의 장고 끝 내린 탈퇴 결정으로 '언젠가'를 기대했던 스윗소로우는 결국 4인조 완전체가 아닌 3인조로 재편해 팬들 앞에 서게 됐다. 현재 스윗소로우는 오는 5월 뷰티풀민트라이프 출연을 확정한 상태다.
성진환 역시 새 음악으로의 활동 재개를 선언한 만큼 향후 솔로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는 "새 음악과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스윗소로우는 연세대학교 교내 합창단 글리클럽의 일원이었다가 이후 2002년 따로 팀을 만들어 스윗소로우를 결성, 2004년 제16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거머쥐며 가요계에 등장했다. 2005년 1집 ‘Sweet Sorrow로 정식 데뷔한 이들은 2006년 SBS 드라마 ‘연애시대 OST에 참여,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간지럽게 ‘예뻐요 ‘사랑해 ‘정주나요 ‘Lets make love 등을 히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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