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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CJ ENM, MCN 산업 성장 잠재력 높아"
입력 2019-02-27 08:28 
[사진제공: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27일 CJ ENM에 대해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MCN 산업이 상위 소수 업체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DIA TV 의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최근 DIA TV 사업은 디지털 광고 실적의 고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까지 확장 가능한 미디어커머스 채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망이 밝다는 평가다. DIA TV는 유튜브 구독자 수 2억3000명, 크리에이터 수 1400여 팀, 월간 콘텐츠 조회수 20억회를 기록하며 국내 최대 MCN 업체로 자리잡았다.
김 연구원은 "특히 조회수 중 해외 비중이 50%까지 확대됐는데, 이처럼 국내 사업에 한정되지 않고 글로벌 파트너 창작자들과 이용자들의 트래픽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유의미하다"며 "일본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UUUM, 최근 외부 투자를 유치한 국내 샌드박스 등과 실적·지표를 단순 비교해 보면, DIA TV의 가치는 2000억~5000억원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CJ ENM을 미디어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실적 기여를 제외하고도 CJ ENM의 디지털 광고 사업이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매분기 시장 성장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17배로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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