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익표 "하태경 고발할 것…정치공세가 애처로울 뿐"
입력 2019-02-27 08:16  | 수정 2019-05-28 09:05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어제(26일) 자신의 '20대 청년' 발언을 문제 삼은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홍 수석대변인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지난 정권에서 1960~70년대 박정희 시대를 방불케 하는 반공교육으로 아이들에게 적대감을 심어줘서 20대가 가장 보수적이다'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하 의원은 "홍 의원이 청년들의 건전한 비판을 반박하기 위해 유럽의 신나치까지 거론하는 극단적 선동을 했다"며 "청년들의 보수화 경향을 분석하면서 신나치까지 거론하는 것은 청년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하 의원에 대한 고소 방침을 밝혔습니다.

그는 "당일 토론회장에서 듣고 아무 문제 제기가 없다가 이제 와서 신나치라는 허무맹랑한 내용으로 정치공세를 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왜곡과 날조, 말장난으로 정치공세를 계속하는 하 의원의 모습이 애처로울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하 의원이 내 발언에 대해 신나치 운운한 것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며 "현재 변호인을 알아보고 있으며, 하 의원의 사과 여부 등과 상관없이 검찰에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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