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도 하노이 도착…핵 담판 준비
입력 2019-02-27 07:00  | 수정 2019-02-27 07:13
【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0시간이 넘는 비행 끝에 지구 반 바퀴를 돌아 어젯밤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영 속에 하노이 시내 숙소에 여장을 풀고 2차 핵 담판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이 현지시각 26일 오후 8시 54분 베트남 하노이의 노이바이 공항에 들어섭니다.

20시간이 넘는 비행을 마치고 모습을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기다리던 베트남 정부 관계자와 취재진에게 손을 흔듭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 빈 민 베트남 외교장관 등으로부터 영접을 받고 나서 레드카펫을 밟고 대기 중이던 전용 리무진 '캐딜락 원'에 올랐습니다.

이어 33분을 달려 하노이 시내의 숙소 JW메리어트호텔에 들어섰는데, 현지인들은 성조기를 흔들며 환호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호텔 앞 환영 인파를 뒤로하고 호텔 지하 출입구를 통해 조용히 숙소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심을 모은 트럼프 대통령 수행단에는 미국의 외교·안보 컨트롤타워와 백악관 주요 참모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과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 등은 '에어포스 원'에 동승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별도 항공기를 타고 트럼프 대통령보다 먼저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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