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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시범경기 첫 등판 1이닝 무실점...내야뜬공만 3개
입력 2019-02-27 06:13  | 수정 2019-02-27 10:14
오승환이 시즌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호투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 우완 불펜 오승환이 첫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다.
오승환은 27일(한국시간)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 4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13개. 이중 11개가 스트라이크였다. 포심 패스트볼과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90마일까지 나왔다.
첫 타자 트레이스 톰슨을 상대로는 초구에 바깥쪽 볼이 선언됐지만, 2구째 헛스윙을 잡은 뒤 3구만에 1루수 방면 뜬공을 유도, 첫 아웃을 잡았다.
다음 타자 브랜든 반스는 파울을 연달아 걷어내며 오승환에게 맞섰다. 패스트볼과 커터, 체인지업을 모두 파울로 걷어냈다. 오승환은 8구만에 72마일짜리 커브로 유격수 뜬공을 유도, 두 번째 아웃을 잡았다.
다음 타자 다니엘 존슨은 다시 빠르게 처리했다. 2구만에 1루수 방면 내야 뜬공을 유도, 이닝을 끝냈다. 앞서 카일 프리랜드, 크리스 러신을 상대로 3개 안타를 뽑으며 2점을 냈던 클리블랜드 타선을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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