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성장 경험 공유할 것"…하이퐁 빈패스트 공장 가보니
입력 2019-02-25 19:30  | 수정 2019-02-25 20:23
【 앵커멘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경제시찰 후보지 1순위가 바로 하이퐁에 있는 빈패스트 공장입니다.
베트남 첫 완성차 업체인데, MBN 취재진에 빈패스트의 성장 경험을 얼마든지 공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빈패스트 공장에 조창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로봇이 불꽃을 튀기며 쉴새 없이 자동차 부품을 조립합니다.

하노이에서 차로 2시간 거리인 하이퐁에 있는 베트남 최초의 완성차 업체인 빈패스트 공장입니다.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2년 전만 해도 바다였던 이곳 부지는 지금은 335만 제곱미터 크기의 거대한 자동차 공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울산과 같은 곳인데, 베트남 청년들이 직접 키워냈다는 상징성 때문에 경제시찰 후보지 1순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근 하이퐁 지방정부 차량이 북한 대표단 숙소에서 목격되고, 김 위원장이 27일 이곳을 찾을 거란 구체적 외신보도까지 나온 상황.


실제로 공장 곳곳에선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 진행 중인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취재진과 만난 델루카 대표는 빈패스트의 성장방정식을 얼마든지 공유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제임스 델루카 / 빈패스트 CEO
- "빈패스트는 36~60개월 걸리는 일을 24개월 만에 해냈습니다. 베트남뿐 아니라 어디서든 가능한 일입니다."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경제성장을 일궈낸 베트남에서 김 위원장이 어떤 미래를 구상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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