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종전선언 합의 가능"…문 대통령 "신한반도체제 준비"
입력 2019-02-25 19:30  | 수정 2019-02-25 20:11
【 앵커멘트 】
청와대는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경제가 개방될 때 우리가 주도권을 잃어서는 안 된다며 신한반도체제 준비를 강조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청와대가 종전선언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 얼마든지 종전선언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종전선언의 형식과 내용에는 2자와 3자, 4자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 정부는 어떤 형식의 종전선언이라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치적 선언인 종전선언과는 달리 평화협정은 다자가 평화체제를 보장해야 하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며 남북미중 4자 협정을 제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북미회담이 성과를 거둔다면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역사의 변방이 아닌 중심에 서서, 전쟁과 대립에서 평화와 공존으로, 진영과 이념에서 경제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신한반도체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겠습니다."

특히 북한 경제가 개방될 때 주변국들과 국제자본에 "주도권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한 합의 가능성을 예견한 문 대통령은 3.1 절 경축사에서 신한반도체제에 대한 구상을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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