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펼치니 화면 2개…'듀얼스크린'으로 승부

【 앵커멘트 】
스마트폰 업계의 디스플레이 경쟁이 뜨겁습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선보인데 이어 LG전자는 두 개의 스크린을 탑재한 '듀얼스크린' 스마트폰을 내놨고 화웨이는 밖으로 접히는 폴더블폰을 선보였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6.4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스마트폰에 6.2인치 디스플레이가 달린 '듀얼스크린 케이스'를 부착하자 두 개의 화면이 동시에 구동됩니다.

LG전자의 첫 5G 스마트폰 V50입니다.

마치 두 개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지도를 보면서 동시에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고,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서 사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상단에는 게임 영상을, 하단에는 게임 컨트롤러를 띄워 게임 몰입도를 높입니다.

이처럼 '듀얼스크린'으로 휴대성과 콘텐츠 활용도를 높여 폴더블폰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인데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윤동한 / LG전자 MC상품기획담당 상무
- "소비자에게 가장 최적화된 멀티태스킹 기능을 제공합니다. 5G 시대가 되면 대용량의 영상과 고화질의 게임콘텐츠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거기에 가장 최적화돼 있는…."

화웨이 역시 폴더블폰 '메이트X'를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밖으로 접히는 '아웃 폴딩' 방식이 적용된 점인데, 화면을 안으로 접는 '갤럭시 폴드'와 반대 방식입니다.

화면을 펼쳤을 때 크기는 8인치로 '갤럭시 폴드'보다 0.8인치 크고 가격 역시 70만 원가량 더 비쌉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