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블랭크코포레이션 상장 주간사에 한국증권
입력 2019-02-25 18:42 

미디어 커머스 기업 블랭크코퍼레이션이 상장 주간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빠르면 이번 상반기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25일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자사 기업공개(IPO) 주간사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투자증권을 뽑았다고 밝혔다. 앞서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지난달 10일 국내 증권사 8곳에 입찰제안서(RFP)를 보냈으며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4곳을 상대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남대광 대표가 2016년 2월 설립했다. 제품 소개 영상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오로 유통시켜 마약베개와 남성용 파마약 '블랙몬스터 다운펌'을 흥행시켰다.
판매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회사의 실적은 눈에 띄게 성장했다. 매출액은 2016년 41억원 수준이었으나 2017년 477억원으로 10배 이상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7억원에서 100억원으로 15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980억원, 영업이익은 155억원이었다.

블랭크코퍼레이션는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100억원, 지난해에는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SBI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0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시장에서는 블랭크코퍼레이션의 기업가치를 약 1조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연구개발(R&D)에 투자할 예정이다. 미디어 제작인력과 상품기획자를 충원해 콘텐츠 부문의 전문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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