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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선 3집 `시공초월` 발매…3월 16일 단독콘서트
입력 2019-02-25 17: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정혜선이 3집 '시공초월'의 최종 타이틀곡 '반면교사'를 발표한다.
정혜선은 25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반면교사'가 포함된 3집 '시공초월' 앨범을 공개한다.
정혜선은 시대를 앞서간 뮤지션이자 원조 '음색퀸'이다. 유재하, 조동진의 손을 거쳐 나온 1, 2집 LP가 100만원을 호가하더니 결국 강제 소환(?)돼 정규 3집을 내놓게 됐다.
타이틀곡 '반면교사'는 몽환적인 전자음을 배경으로 마치 랩을 하 듯 읊조리는 독특한 창법을 들려준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갑질'을 반면교사의 기회로 삼자는 풍자와 해학이 돋보이는 가사와 라임이 계속 입에 붙어 따라하게 되는 치명적 매력을 지닌 곡이다. 프로듀서 GLABINGO의 뛰어난 감각도 돋보인다.

앨범 수록곡 중 마지막 트랙 '안젤리나'는 정혜선이 자신의 삶의 음악과 역사를 돌아보는 느낌으로 본인의 엔젤에게 가사를 쓴 곡이다. 간간이 들리는 세밀한 편곡자 김성윤의 휘파람 소리가 처량하고 애절한 분위기를 더 해 주는 록 발라드다.
정혜선은 일렉트로니카, 얼터너티브, 록 발라드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직접 쓰는 가사를 통해서는 개인의 감상, 인생철학, 사회적 이슈 등 다양한 주제를 때론 진지하게 무겁게 때론 재밌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마니아의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이번 정규 3집 LP는 예약판매에서 이미 퍼펙트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혜선은 오는 3월 16일 홍대 롤링홀에서 3집 발매기념 단독공연 '시공초월'을 열고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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