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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효과에 베스트라인업까지 찾은 한화…반색한 사령탑 [오키나와 브리핑]
입력 2019-02-25 17:20  | 수정 2019-02-25 17:57
한화가 25일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서 대승을 거뒀다. 이날 한용덕 감독은 선수들의 흡족한 경기력에 크게 반색했다. 사진(日 오키나와)=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황석조 기자] 연휴 효과에 베스트 라인업까지 찾았다.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반색했다.
한화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서 15-2로 승리했다. 1회부터 상대 마운드를 맹폭한 한화는 경기 중후반까지 흐름을 유지하며 그야말로 몰아쳤다. 최진행의 스리런포 등 심기일전을 노리는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고 전체적으로도 짜임새 있는 모습을 선보였다. 첫 실전피칭이었던 외인투수 서폴드는 절반의 합격점을 받았고 토종선발 후보 박주홍은 완벽투로 선발 진입 청신호를 켰다.
무엇보다 선수단 전체의 기세와 밸런스가 상승한 상태였다. 베테랑은 물론 신인선수들까지 초반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자연스럽게 23일, 24일 이어진 깜짝 연휴 효과가 눈에 띄었다. 한화는 당초 예정된 23일 뿐만 아니라 24일 추가휴식을 부여받았는데 선수단을 생각한 한용덕 감독의 통큰 결단이 있었다. 경기 후 한 감독은 허허 웃으며 농담으로 연휴 효과 대답을 대신했지만 서폴드는 하루 추가된 휴식이 도움 됐다”며 선수단에 긍정적 효과로 작용했음을 강조했다.


이날 한화는 타선에서 빈틈없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한 감독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경기 후 오늘이 베스트라인업”라고 힘줘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감독은 오늘 경기 전에 코칭스태프와 베스트라인업을 짜자고 이야기했다. 지금 상태가 베스트다. 근우가 센터를 맡고 나머지 외야를 다른 선수들이 맡으면 충분할 것 같다”며 다들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 태균이, 성열이도 활용도가 클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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