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민 혈액순환개선제` 기넥신, 발매 27주년 맞아
입력 2019-02-25 15:03 

SK케미칼은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 기넥신에프(이하 기넥신)가 발매 27년을 맞았다고 25일 밝혔다. 국산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가 27년동안 판매를 이어온 것은 기넥신이 처음이다.
지난해 12월말까지 기넥신의 누적판매량은 약 17억정으로 1초당 2정 꼴로 팔린 셈이다. 27년간 판매된 기넥신을 높이로 환산하면 에베레스트 산 약 2000개 높이와 맞먹는다. 누적 매출액은 4000억원을 넘어섰다.
기넥신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 부문에서 지난해 국내 시장점유율 44%를 차지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기넥신은 혈액점도저하, 혈관확장, 혈류개선의 '3대 혈액순환작용'을 통해 우리 몸의 말초동맥 혈액순환을 개선시킨다.
기넥신은 지난 1991년 9월 6일 시판 허가를 승인받아 1991년 12월 3일 국산 혈액순환개선제로는 최초로 독일, 미국, 아르헨티나 등 3개국에 수출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를 개발한 독일 수출을 통해 국내 출시 전에 해외시장에서 먼저 약효를 인정받았다. 국산 의약품이 국내 판매에 앞서 해외 수출을 먼저 진행한 것은 기넥신이 최초다. 1992년 국내 발매 이후, '은행잎은 노랗다'는 통념을 깨고 '푸른 은행잎이 약효가 가장 좋다'는 점을 알렸다. 기넥신은 성장을 거듭하며 발매 첫 해 국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첫 번째 국산 의약품이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전광현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비즈 사장은 "노인 진료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혈액순환장애 관련 질환"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혈액순환 개선에 기넥신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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