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기술수출한 아토피 신약,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기술수출상 수상

JW중외제약은 작년 레오파마에 기술수출한 아토피피부염 치료 신약 후보물질 JW1601이 오는 28일 한국신약연구개발조합이 주최하는 '제20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기술수출상'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JW1601은 JW중외제약이 개발한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히스타민(histamine)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경구제로 개발되고 있어 환자의 복용 편의성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작년 8월 JW1601의 개발·판매 권리를 최대 4억200만달러(약 4500억원)에 사들인 레오파마는 상처 치료 연고 후시딘을 개발한 글로벌 피부질환 분야의 강자다.
이번 기술수출상은 전임상 단계에 있는 신약후보물질이 막대한 규모의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과 First-in-Class(혁신신약) 약물로서의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수상하게 됐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아토피 피부염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경구 치료제에 대한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난치성 질환"이라며 "국내 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뿐만 아니라 한국 제약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20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 전 산업분야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고 있는 신약 개발 관련 상이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지난 1999년 4월 제정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