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임상 비용 증가" 바이오리더스, 작년 영업손실 82억원…전년比 20.5%↑
입력 2019-02-25 14:10 

바이오리더스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 862억원, 영업손실 8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자체사업 확대와 종속회사 넥스트BT의 연결실적 반영으로 전년 대비 1033% 증가했다. 다만 영업손실 규모도 20.5% 늘었다.
회사 측은 "자회사 넥스트BT의 헬스케어사업 및 유통사업 호조에 따른 매출 성장이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을 이끌었다"며 "영업적자 지속은 임상 단계가 올라감에 따른 연구개발(R&D) 투자 증가와 전문 인력 확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리더스는 뮤코맥스(MucoMAX?) 기술을 이용한 혁신신약(first in class)인 자궁경부전암 치료제(BLS-M07, Hupavac?)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또 HPV 치료제(BLS-H01) 임상 3상 승인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 중이다.

유전성 희귀질환인 뒤쉔 근디스트로피(DMD) 치료제(BLS-M22)는 미국 FDA에 이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희귀의약품 지정에 따라 임상 2상을 마친 뒤 신속 허가 신청을 할 수 있고, 신약 허가 심사 비용도 면제받는다.
최근 바이오리더스는 세계 5대 기초과학연구소인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와 기술 협력을 시작했다. 또 지난달 요즈마그룹으로부터 100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성공적인 추가 임상 진행과 함께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수출을 위한 세부 협의를 통해 바이오리더스의 신약개발 사업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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