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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 “내 작품서 영감”vs“유사성 성립 안 돼”...방탄소년단, 佛작가와 표절 공방
입력 2019-02-25 13: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프랑스 사진거장 베르나르 포콩이 방탄소년단 측에 표절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방탄소년단 측이 유사성 주장은 성립될 수 없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25일 한겨례는 포콩이 방탄소년단의 앨범, 사진집, 뮤직비디오 영상 등을 두고 자신의 작품 내용을 베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콩은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영 포에버 사진집 일부와 ‘피 땀 눈물 뮤직비디오 일부가 자신이 1978년 촬영한 ‘여름방학 연작 ‘향연 등 일부 작품의 배경과 연출 구도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앨범 타이틀 또한 자신의 촬영 프로젝트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포콩의 작품과 방탄소년단의 사진집을 비교한 모습이 담겼다. 소년들이 줄을 맞춰 걸어가는 모습, 모닥불 주위에 둥글게 서 있는 모습 등이 포콩이 유사성을 주장하는 부분으로 보인다.

하지만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포콩의 유사성 주장은 성립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금일 한겨레 보도 관련 확인 결과 지난해 9월 한 갤러리에서 제기한 유사성 주장에 대해 주장이 성립될 수 없다는 저희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라고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베르나르 포콩은 1970년대 연출사진의 선구자로, '여름방학' 연작으로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킨 현대사진의 대가다. 그는 오는 4월께 입국해 방탄소년단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으로 전해졌다.
방탄소년단 측이 표절 의혹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한 가운데, 향후 유사성 논란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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