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수송기는 먼저 도착…경호원 100여 명도 함께 들어와
입력 2019-02-25 11:04  | 수정 2019-02-25 11:41
【 앵커멘트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노이에서 쓸 물자를 실은 수송기가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정상회담 당시 V자 경호로 눈길을 끌었던 김 위원장의 경호인력 100여 명도 함께 들어왔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착륙해있는 비행기 한 대.

후미에는 북한 인공기와 'P-914'라는 표시가 붙어 있습니다.

활주로에는 검은색 정장을 입은 건장한 남자들이 걸어다니는 모습도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 기간 중 사용할 물자와 경호를 책임질 인력 100여 명을 실은 고려항공 소속 북한 수송기가 하노이에 들어온 겁니다.


물자와 경호인력은 트럭 버스 승합차 나눠 실려 현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VIP 통로를 이용해 공항을 빠져나왔습니다.

▶ 스탠딩 : 신재우 / 기자 (베트남 하노이)
- "이들은 공항에서 나온 지 한 시간 만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유력한 멜리아 호텔로 들어왔습니다."

지난 남북·북미 정상회담에서 V자 경호로 주목받았던 경호원들이 입국하면서, 김 위원장 전용 방탄 벤츠의 반입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1차 회담 때도 북한 P-914 수송기가 싣고 온 전력이 있는 만큼, 김 위원장 전용 차량도 경호인력과 같이 들어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 대통령 전용차인 '더 비스트'는 이미 하노이 시내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취기자 : 김원 전범수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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