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평양 출발한 김정은 전용열차…어제 톈진역 통과, 예상 이동경로는?
입력 2019-02-25 09:32  | 수정 2019-03-04 10:0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어제(24일) 경유지인 톈진(天津)을 통과해 중국 남부로 향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23일 오후 5시(현지시간) 평양에서 출발해 당일 오후 9시 30분쯤(현지시간) 북·중 접경인 단둥(丹東)을 통과했고 24일 오후 1시쯤(현지시간) 톈진역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시간대 베이징(北京)역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탄 전용 열차는 애초 예상과 달리 베이징을 경유하지 않고 톈진을 거쳐 곧바로 남행하는 노선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평양에서 하노이까지는 총 4천500㎞로, 내일(26일) 오전에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다고 본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무려 60여 시간의 대장정에 오른 셈입니다.

단둥에서 베트남으로 가는 중국 접경지대인 핑샹(憑祥)까지 전용 열차를 이용한다면 중국 내에서만 40여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열차의 현재 운행 경로를 볼 때 스좌장을 거쳐 정저우(鄭州), 우한(武漢), 창사(長沙)를 통과한 뒤 난닝(南寧), 핑샹(憑祥)으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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