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포수 마틴의 평가 "류현진, 짧은 등판에 원하는 것 다했다" [현장인터뷰]
입력 2019-02-25 09:14  | 수정 2019-02-25 11:41
다저스로 돌아온 마틴은 이날 류현진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과 첫 호흡을 맞춘 LA다저스 포수 러셀 마틴이 새로운 동료에 대해 말했다.
마틴은 25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캑터스리그 홈경기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캠프 첫 포수 출전 경기였다.
이날 마틴은 다저스 합류 이후 처음으로 류현진과 호흡을 맞췄다. 마틴은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류현진이 뛰는 모습을 볼 기회가 많이 없었다. 짧은 투구였지만 같이 해서 재밌었다"며 류현진과의 첫 호흡에 대해 말했다.
그는 "짧은 호흡이었지만 컨트롤이 잘됐다. 그는 경기 전 나에게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투구를 다 실험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짧은 등판에서 그걸 다 해냈다"며 류현진이 원하는 목표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좋아보였고, 날카로웠다. 공이 나오는 모습이 좋았다. 다른 사인도 완벽하게 잘 따라왔다. 체인지업도 좋았고, 커터도 좋았고, 커브도 좋았다. 원하는 대로 던질 수 있어서 좋았다"며 칭찬을 이었다.


류현진도 마틴과의 첫 호흡에 대해 "괜찮았다"고 평했다. "경기하기 전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어떻게 던지고 싶은지에 대해 얘기를 나눴고, 처음 맞춰봤지만 괜찮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610경기에 출전한 마틴은 류현진이 이전에 함께한 포수들과 비교하면 경험이 풍부한 편이다. 류현진은 "베테랑이기 때문에 많은 데이터가 있을 것이고, 많은 상대를 해봤기에 타자들의 장단점을 잘 알 것"이라며 베테랑 포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