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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단` 커쇼, 원인은 어깨 문제
입력 2019-02-25 02:51 
커쇼의 시즌 준비 과정이 순탄치 못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투구 훈련을 중단한 LA다저스 개막전 선발 클레이튼 커쇼, 그의 문제가 밝혀졌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캐멀백 랜치 글렌데일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커쇼가 어깨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커쇼는 라이브BP와 불펜 투구를 소화한 이후 '뭔가 옳지 않은 느낌'이 든다는 이유로 투구 훈련을 중단했다. 이 '옳지 않은 느낌'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어깨 문제로 드러났다.
커쇼는 지난 시즌에도 이두근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이두근 부상은 어깨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 이번 캠프에서 다시 문제가 불거진 것.
MVP, 사이영상 3회, 평균자책점 1위 5회, 올스타 7회 경력에 빛나는 커쇼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년간 9300만 달러에 다시 계약을 맺었다. 9시즌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그러나 시즌 준비 과정이 순탄치 못한 모습.
로버츠 감독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커쇼가 "느낌이 좋아졌으며 고무된 상태"이고, 며칠 안에 투구 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MRI 등 정밀검진도 없었으며 여전히 그가 개막전 선발이라고 밝혔다.
커쇼가 개막전 선발로 나오지 못할 경우, 워커 뷸러는 유력한 대체자다. 로버츠는 뷸러가 이번 주에는 시범경기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이번 캠프에서 뷸러의 준비 속도를 늦춰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77이닝을 던진 그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로버츠는 허리 통증으로 전날 훈련을 쉬었던 코디 벨린저가 이날 정상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며, 27일 시범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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