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목동에서 청량리까지 '강북판 9호선' 만든다…서울시, 강북 발전 올인
입력 2019-02-20 19:30  | 수정 2019-02-20 20:47
【 앵커멘트 】
서울시가 목동에서 청량리를 가로지르는 강북판 9호선 '강북 횡단선'을 만듭니다.
강남과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구상입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시가 오는 2028년까지 추진할 도시철도 10개 노선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강북의 9호선'인 강북횡단선.

목동역을 시작으로 DMC, 홍제, 국민대를 거쳐 청량리역까지 약 26km를 달립니다.

19개 역 중 15개는 기존 지하철, 신규 경전철 등과 환승할 수 있습니다.


하루 이용객 수는 21만 명으로 추산됐습니다.

▶ 인터뷰 : 고홍석 /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 "통행시간은 평균 15% 감소하고 지하철 혼잡도도 30%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강북 횡단선은 오는 2021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이 목표입니다.

▶ 인터뷰(☎) : 이창무 /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 "기존에 워낙 도로망 등이 강북에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국지적인 측면에서 개선하는 효과는 분명히 있겠죠."

예산은 2조원 남짓입니다.

서울시는 시비와 국비 말고도, 필요하면 시민 펀드 등으로 재원을 충당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의 계획에 비판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성중기 / 서울시의회 의원
- "박원순 시장이 대선을 의식해서 무리한 재정을 투입해, 필요 이상의 철도를 만드는 것 아닌가…."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서울시는 시 의회 의견청취와 주민공청회 등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국토교통부에 최종계획을 제출 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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