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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BJ, 시청자가 흉기 휘둘러 동시 입건…”다툼 과정에서 격분”
입력 2019-02-20 14:1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인터넷 개인방송 BJ에 성폭행을 당한 피해 여성이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동시 입건됐다.
20일 연합뉴스는 광주 서부경찰서가 남성 BJ A씨(36)를 강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피해자 B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전 자신의 원룸에서 술에 취해 잠들어있던 B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개인방송의 시청자였던 B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였다.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잠든 B씨는 잠결에 이상한 점을 느끼고 A씨에 반항하며 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B씨는 흉기를 휘둘렀고, A씨는 복부 등에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가 흉기를 휘두른 것이 자신을 방어할 목적이라기 보다는 다툼 과정에서 격분해 한 행동으로 여겨 B씨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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