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가 2억원 상당 명품 소나무 훔친 일당 무더기 검거
입력 2019-02-20 11:12 

시가 2억원 상당의 소나무 5그루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강원 고성경찰서는 20일 야산에서 조경용 명품 소나무를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A(51)씨를 구속하고, 현장 책임자 B(44)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지난 8일까지 고성군 간성읍 어천리 인근 사유림에서 자생하는 소나무 5그루를 2차례에 걸쳐 훔친 혐의다. 이들이 훔친 소나무는 수령이 200년 이상, 시가는 2억2000여만원에 달한다.
이들은 해당 산주에게 캠핑장 등을 조성한다는 명목으로 계약금을 지급한 뒤 몰래 소나무를 굴취했다. 또 소나무 운반로를 확보하기 위해 인근 임목 78그루를 무단 벌채하는 등 산림 180㎡도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성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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